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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일본투어 전면 취소 “한국공연 여부 통보 없었다”


입력 2014.05.20 15:08 수정 2014.05.21 11:02        이한철 기자

바이러스 감염, 의사 만류로 요양 전념

한국 공연도 취소 가능성..팬들 조마조마

폴 매카트니의 건강문제로 첫 내한공연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유니버설뮤직

폴 매카트니(72)의 일본 투어가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전면 취소됐다.

폴 매카트니 측은 20일 일본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연주와 노래를 할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21일(도쿄 부도칸)과 24일(오사카) 공연을 포함한 ‘아웃 데어 재팬 투어 2014’의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바이러스성 염증이 발생해 17·18일 도쿄 국립경기장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폴 매카트니는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연기된 공연과 남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좀처럼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일정 전체가 무산됐다.

폴 매카트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이 폴 매카트니의 안정과 공연 취소를 권고했고, 어떻게든 공연을 하고 싶어 하는 폴 매카트니가 이런 상황에 화가 난 상태”라며 “폴 매카트니는 의사 권고를 무시하고 공연을 강행하려 했지만, 공연팀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공연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28일로 예정된 첫 내한공연의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아직 8일의 여유가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직 한국공연과 관련해 폴 매카트니 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가 없다”면서도 “냉정하게 상황을 볼 때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폴 매카트니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한국공연 진행 여부를 최종 결정해 한국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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