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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에 선대위 '진행봉' 넘긴 이완구, 왜?


입력 2014.05.15 10:38 수정 2014.05.15 10:39        조성완 기자

'첫' 중앙선대위 회의서 이완구 "연륜과 경륜 풍부한 서 위원장이..."

서청원 "다행인 것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박 대통령 국정철학"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의사진행봉을 잡았다.

이완구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원장 회의가 정례적으로 있겠지만 공동선대위원장들 중 가장 연륜과 경륜이 풍부한 서 위원장이 앞으로 이 회의를 주관해줬으면 하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어 좌중의 동의를 구한 뒤 “이의가 없으니까 서 위원장이 고생을 좀 해줘야겠다”며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 서 위원장도 침묵으로 동의의 뜻을 밝히며 이 비대위원장과 자리를 바꿔 앉았다.

황우여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현재 당 대표가 공석인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당 대표의 역할을 맡고 있다. 관례적으로 당 대표가 회의를 주관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제안은 이례적이다.

회의를 주관하게 된 서 위원장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깊은 반성 속에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백번 천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민에게 용서를 하고 역설적이만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저 정도면 정신을 차려서 다시 한번 신뢰를 줄 수 있겠다’고 할 정도의 대책을 마련해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다행스러운 것은 원칙을 중시하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라며 “정부와 함께 대책을 내놓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때 국민들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기회를 주자’라는 믿음이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런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한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는 것 외에는 선거방법이 없다”면서 “이번 선거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후보 각자가 겸허하고 겸손하게 치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한번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좀 더 나은 승리를 통해 우리 정부가 잘 가도록 뒷받침하는데 온 노력을 기울이자”고 덧붙였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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