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선언 “7월 27일 김민지와 결혼”
무릎 상태 좋지 않아 다음시즌 어려워
국내서 결혼식 올린 뒤 당분간 유럽 생활
‘한국축구의 상징’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벤)이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부상 부위인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며 “지난 2월쯤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오는 7월 27일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당분간 유럽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으로 2002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유럽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을 거쳐 다시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해왔다.
박지성은 국가대표로 100경기에 출장해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통산 A매치 1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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