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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빠르면 이번 주 '대국민담화'


입력 2014.05.12 08:35 수정 2014.05.12 13:32        최용민 기자

이례적으로 주말에 수석비서관회의 진행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받은 것을 바탕으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진행했다”며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한 최종적인 방향은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국가변혁 방향과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고, 국가안전재난시스템의 전면적 재고와 대책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 진행됐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들을 사전 예고 없이 소집하면서 이뤄졌다.

보통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는 매주 월요일에 열려 주말에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번 회의는 수석들이 보고하고 대통령이 의견을 밝히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각종 사안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국가안전처 신설 등 재난관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고치는 방안과 공직사회의 부조리 개혁 및 민·관 유착 관행 근절 방안,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가 대국민담화 시기에 대해 ‘조만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번주 내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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