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서부지구 작전비행장에서 진행된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기술 경기대회를 관람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서부지구 작전비행장에서 진행된 대회에 참석한 김 제1비서가 출격명령을 내리자 연합부대장조와 군부대장조로 나눠 진행된 경기대회가 시작돼 요란한 폭음이 울리는 속에 붉은 매들이 연속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비행지휘성원들은 급상승반전, 전투선회비행, 정지비행, 1만8000여m의 상승한도비행, 30m의 초저공비행, 공중기교비행 등 어려운 비행동작을 훌륭히 수행하면서 목표구역에 명중탄을 퍼부었다”면서 당시 행사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은은 대회가 끝난 뒤 “비행사들의 기술기능수준이 아무리 높고 비행기의 전투동원준비가 잘 갖추어졌어도 지휘성원들이 준비되지 못하면 부대 앞에 맡겨진 작전전투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또 “항공군이 적들과의 싸움에서 최고사령부의 작전적 구상과 의도를 어떻게 실현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비행지휘성원들에게 달려있다”며 “지휘성원들이 높은 전투비행술을 소유함으로써 부대안의 모든 비행사들을 하늘의 결사대로 억세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김영철 총참모부 정찰총국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장동운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부 정치위원이 김정은을 수행했다.
아울러 김기남·최룡해 당 비서,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간부)들, 항공 및 반항공군의 모범 전투비행사들이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