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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노바 전 바르사 감독 별세…메시 눈물 “항상 기억할 것”


입력 2014.04.26 09:38 수정 2014.04.26 09: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암투병 중에도 감독직에 강한 집념

수차례 재발하며 결국 짧은 생 마감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암으로 사망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티토 빌라노바 전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감독이 암 투병 끝에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45세.

바르사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모든 직원과 전 세계 팬들, 축구계와 스포츠계에 슬픈 소식을 전한다. 편히 쉬길 바란다”며 빌라노바의 명복을 빌었다.

빌라노바는 2002년 바르사 유스 아카데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현 바이에른 뮌헨)과 인연을 맺어 2008년부터 1군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지만, 병마와의 싸움이 계속되면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다. 2011년 11월 진단받은 귀밑샘 종양이 수차례 재발된 것.

그는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미국에서 치료를 받느라 감독직을 비웠다가 다시 돌아와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7월 다시 병세가 악화돼 팀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빌라노바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이룬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팀의 주축인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빌라노바 감독은 잊기 어려운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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