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중국판 제작 사실무근…웨이보 계정도 가짜"
SBS 측이 중국판 '런닝맨' 제작 여부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판 '런닝맨' 제작은 절강위성의 일방적인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중국의 위성TV인 절강위성은 광고주 및 언론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라인업을 발표하는 프로모션 쇼 자리에서 "절강위성과 대업, SBS 3사가 공동으로 중국판 '런닝맨'을 제작한다"며 "올 4분기 편성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SBS는 "런닝맨 공동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을 뿐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절강위성은 런닝맨 7명 멤버에 대한 캐스팅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SBS는 이를 부인했다.
SBS는 "연예인 캐스팅 관련 사항도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며 "SBS의 제작진이 모든 제작과정에 참여해 현장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판 '런닝맨'과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것 또한 초보적인 논의를 진행했을 뿐 제작진 참여에 대한 보장이나 정식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절강위성이 사전에 어떠한 논의도 없이 프로모션 쇼에서 '런닝맨' 제작 및 편성을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절강위성, 대업은 SBS의 공식 파트너가 아니며 절강위성에서 발표한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SBS를 사칭한 중국 웨이보 계정이 존재한다"며 "현재 중국에 퍼지고 있는 '한국SBS 웨이보'는 가짜 계정으로 SBS는 웨이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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