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드의 진화, 커피부터 크루즈패키지까지
유통업체들이 기프트카드를 통해 결제 방식을 다양화 하면서 주력 상품 홍보 효과까지 보고있다. 기프트카드의 종류도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소액결제 방식의 기프트카드부터 백화점업체들의 크루즈패키지까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백화점업체까지 기프트카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트카드는 생일, 기념일, 명절 등에 선하는 용도로 선불카드의 일종이다. 각 업체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주제로 한 기프트카드를 내놓으면서 결제 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다. 신용카드업체에서는 음식점, 의류매장,골프장 등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가능한 기프트카드를 판매한다.
유통업체에서는 계절마다 새로운 기프트카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체에서 주력으로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패키지를 기프트카드 형식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의 기프트 카드 판매는 2013년 말 기준 전년 대비 4.4배나 성장했다. 이에 CU는 14일 ‘제주여행’, ‘죠샌드위치’ 기프트카드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지난 2011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전용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CU는 지난달 기준 KT와이파이, T스토어, 넥슨, 피망, 넷마블, 틴캐시, 더풋샵, 닌텐도, 국제전화 등 총 21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금으로 주는 선물보다 의미있고 실용적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가다. 최근에는 실용성을 더해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e-기프트카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e-기프트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매장에서 구입해 선물해야 하는 카드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온라인에서 구입해 이메일과 MMS를 통해 상대방에서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 발송도 가능해 특정 날짜를 지정해 선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규모가 큰 기프트카드도 인기다. 신세계그룹은 부산시의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해 신세계 기프트카드 부산패키지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산시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목표 중 20%에 해당하는 60만명을 자사의 쇼핑, 관광 시설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유치하고자 신세계 기프트카드 부산패키지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쇼핑액수가 큰 것으로 알려진 크루즈 관광도 전년보다 6만명 늘어난 3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현상에 착안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조선호텔, 신세계면세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신세계 기프트카드 부산패키지’를 통해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프트카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쇼셜커머스에서는 기프트카드 전용샵까지 마련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간편하게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샵을 지난 12일 론칭했다. 각종 상품권부터 요식 상품까지 총 1000여종의 기프트상품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문화상품권 등 모바일 상품권에서부터 롯데리아, 뚜레주르,크리스피 크림 등 요식 모바일 기프트콘까지 약 300여종을 구매할 수 있다.
정규화 B2B사업실장은 “지난해 1400억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은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고 구매와 사용의 편리함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개인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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