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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추진단, 분과 위원장 및 위원 선정


입력 2014.03.10 20:13 수정 2014.03.10 20:23        이슬기 기자

분과별 공동위원장 인선, 비전위는 당 외부 설치 "별도의 위상 갖는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공동신당추진단장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양측의 분과위원장단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0일 통합 신당 창당을 위한 신당추진단의 각 분과 위원장 및 위원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측 분과위원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정무기획분과 위원장에 민병두 의원, 위원으로 최원식 의원(전략기획위원장)과 박용진 홍보위원장 △정강정책분과 위원장에 변재일 의원(민주정책연구원장), 위원으로 홍종학 의원과 홍익표 의원 △당헌당규분과 위원장에 이상민 의원, 위원으로 민홍철 의원과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총무조직분과는 위원장에 노웅래 의원(사무총장), 위원으로 김승남 의원과 임재훈 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새정치연합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분과 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정무기획분과 위원장에 송호창 소통위원장, 정강정책분과 위원장에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 △당헌당규분과 위원장에 이계안 공동위원장, 총무조직분과 위원장에 표철수 공보단장이 선임됐다. 단, 위원 인선은 내부 사정상 추후에 발표한다.

또한 공동신당추진단의 공동대변인은 박광온, 금태섭 두 대변인이 맡는다.

양측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이 직접 만나 결정했으며 분과위원회별 전문성과 특징을 반영한 결과다.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두 명의 공동신당추진단장에게 올리면, 이들이 각각 민주당 지도부와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특히 새정치 비전위원회의 경우, 타 분과위원회와는 달리 당 밖에 설치되는 등 별도의 위상을 갖는다. 규모는 약 10명이며, 집약적 논의를 거쳐 주1회 정치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타 분과처럼 양측 동수 구성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금 대변인은 “사회적으로 신망 받는 분들을 수에 상관없이 추천받아서 그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따라서 우리 쪽에서 몇 명, 민주당에서 몇 명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도 “새정치 비전위원회는 어느 쪽을 대표하는 성격이 아니라 통합신당 전체의 지향하는 바, 정치혁신안을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분들로 구성했다”면서 “산하 기구도, 자문단도 아니다. 자문은 받아들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재일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전위원회와 관련, “강령에 해당하는 것이 사실 비전이며 우리당이 추구하는 국가의 모습”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생각하는 비전이 사실 강령의 일부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 위원장은 정강정책위원회와 비전위원회의 연계 여부와 관련해 두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연계할 수도 있고, 현재까지 나온 것을 가지고 강령에는 국가의 모습을, 비전위도 나름대로 또 다른 국가의 모습을 그린다”면서 “이후 새정치선언이나 별도의 무엇을 뽑아낼 수도 있고 둘 중의 하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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