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비트코인 개발자라더니...아니라는 본인에 신원 '미궁 속'


입력 2014.03.07 17:44 수정 2014.03.07 17:52        스팟뉴스팀

뉴스위크 "개발자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남성"…이후 AP 인터뷰서 "나 아냐"

당초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졌던 남성이 사실을 부인하면서 비트코인 개발자의 신원이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64)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템플시티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과의 연관성에 대해 묻자 나카모토는 “더 이상 그것과 연관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다른 사람들이 관리하고 있어 나와는 더 이상 관계없는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이후 AP와의 인터뷰에서 “뉴스위크와 만난 후 아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다”고 밝히며 자신은 개발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트콤이라고 발음했을 정도로 비트코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이어 그는 “(전에 언급했던) 내 말은 더 이상 과거에 일했던 엔지니어링과 관련이 없다는 뜻”이라며 “고용된 곳에서 알게 된 기밀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서류에 서명을 했는데 그것을 의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트코인재단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된 사람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고 게재해 ‘아니다’라는 쪽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현재 뉴스위크는 “전적으로 (나카모토와의) 대화내용을 신뢰한다”며 “나카모토와 비트코인의 연관성과 관련한 대화의 문맥에는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었다”며 주장을 번복하지 않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