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세일러문 요정? "새정치 이름으로 경고한다"
4일 전주 신당창당 설명회서 "기득권 나눠먹기 설 자리 없도록 만들것"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은 4일 “기득권에 안주할 수 있겠다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는 분이 있다면 새정치의 이름으로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신당창당 설명회에서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크게 하나가 되지만 전북을 비롯한 호남정치의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하나가 되기 때문에 전북을 비롯한 호남 시민 여러분께 더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내부부터 더 멋있는 경쟁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곳 전북에서는 기득권에 의한 나눠먹기 설자리가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에 대한 비판이 빗발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을 연 9명 중 7명이 저를 비난했다. 어떤 최고위원은 저에게 종북세력이 걸었던 길을 걷고 있다고 색깔론까지 꺼내 칼을 휘둘렀다”면서 “아마 저와 그리고 여기 계신 동지 여러분이 정말 무서운가 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막말정치와 약속을 팽개치는 거짓말 정치에 맞서겠다”며 “색깔론과 막말을 빼면 남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 칼을 휘두를 때 우리는 스스로 내려놓는 약속을 지키는 선의와 지혜로 맞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