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장진, 김준수 극찬 “보기 드문 친구”
뮤지컬 ‘디셈버’ 서울·부산·대구 공연 성료
“지치지 않는 탐구심” 공연 흥행 일등공신
김준수가 25일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디셈버’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디셈버’에서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윤지욱 역을 맡아 20대와 40대를 오가는 연기로 커리어에 또 다른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며 “김광석의 음악을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훌륭히 재해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세종문화회관부터 부산, 그리고 대구까지 공연을 해 오면서 창작 뮤지컬의 힘은 관객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 했고 그만큼 감사했다”며 “최고의 배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김준수의 티켓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 김준수는 12월 대형 뮤지컬이 대 격돌한 상황에서 창작 뮤지컬로 85%에 육박한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첫 티켓 오픈에서 4만석을 매진시켰다.
세종 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3000여 관객들은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가슴을 울리는 노래에 연일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준수는 서울 관객 6만 7000명, 부산과 대구에서 1만 3000명을 동원하며 총 8만 명의 관객과 만났고 20~30대 여성 관객뿐만 아니라 40~50대 중 장년층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김준수의 회차를 선호 하는 40~50대 관객들의 문의가 후반으로 갈수록 많아졌다”며 “김준수는 관객들이 담고 있는 추억과 감성을 끌어내 극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도 김준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진 감독은 “좋은 만남은 ‘꼭 한번만 더 만난다면’이란 아쉬움을 남기는데 지금이 꼭 그러하다”면서 “김준수의 지치지 않는 탐구심에 놀랐고 자신의 자랑을 숨기고 늘 미숙한 것을 먼저 이야기하는 모습이 좋았다. 참 보기 드문 친구다”고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솔로 2집 앨범과 뮤지컬 ‘디셈버’로 쉼 없이 달려 온 김준수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과 하반기 활동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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