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경기 전 간절한 기도 포착 “얼마나 떨렸으면..”
‘빙상 여제’ 이상화(25)의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던 이상화의 경기 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 전 포착된 이상화의 모습이다. 항상 당찬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던 이상화지만, 이날만큼은 진지한 모습으로 음악을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승리를 간절히 기원하는 이상화의 모습에서 ‘올림픽 2연패’를 앞두고 그녀가 느꼈을 부담감이 얼마나 큰 지 엿볼 수 있다.
이 날 이상화는 경기에 앞서 흐트러짐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연습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이상화를 보기 위해 한국과 세계 각국의 미디어들이 대규모로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고, 전 객석이 들썩일 만큼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경기장 안을 가득 채웠다.
누구라도 긴장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이상화는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차분히 경기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올림픽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했을 터.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상화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평생을 걸쳐 흘렸을 수많은 땀과 노력의 흔적을 곱씹게 하기 충분하다.
‘예체능’ 팀원들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상화의 모습을 지켜본 박성호는 “이상화 선수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다”면서 “헤드셋을 낀 이유는 집중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고 말하며 순간의 긴장감에 숨죽였다.
이상화의 기도하는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빙상여제는 기도하는 모습마저 남다르네” “기도하는 모습에서 간절함이 느껴져” “이상화 선수 남다른 패션 감각은 알아줘야 돼” “기도하는 모습마저 아우라가 남다르네”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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