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황금 빛 미소에 KB금융 빵 터지다
KB금융과 후원계약 체결하고 소치에 간 선수 총 5명, 그중 3명이 금메달 후보
"KB금융으로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 더욱 반갑다. KB금융과 함께하는 빙상 여제들의 활약에 직원들의 사기도 오르길 기대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악재에 시달린 KB금융(회장 임영록)이 빙속 여제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에 미소를 짓고 있다.
그동안 KB금융과 후원계약을 하는 스포츠 선수마다 '대박'을 터트렸고, 11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까지 금메달을 따면서 풀이 죽어있던 KB금융 직원들의 '기'를 살렸다는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KB금융과 개인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는 총 5명이다.
'피겨퀸' 김연아와 한국 피겨계의 유망주인 김해진·박소연,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쇼트트랙의 심석희다. 김연아와 심석희는 각 종목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연아와 심석희가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평가 받는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다시금 인정 받게 되는 셈이다.
메달권 선수로 평가받고 있지는 않지만 김해진과 박소연도 '포스트 김연아'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KB금융은 이들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박소연의 경우 최근 급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박소연은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집안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올해부터 KB금융이 후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의 성장 동력을 키워주겠다는 취지였다. 김해진도 지난 2013년부터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며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KB금융과 후원을 맺은 스포츠 선수들은 세계대회를 제패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왔다. KB금융이 손대는 선수마다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어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은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릴만하다.
현재 KB금융은 골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리듬체조 분야에서 10명의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골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가 KB와 인연을 맺고 있다. 양용은, 안송이, 오지현도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는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이 후원을 받고 있고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종목에서는 각각 이상화와 심석희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리듬체조에는 '체조요정' 손연재가 있다.
김연아는 2006년 KB금융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김연아의 성공으로 KB금융도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울러 KB금융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박인비와의 후원 계약도 한발 앞선 5월에 체결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박세리, 박지은, 신지애 등 걸출한 스타들조차도 받지 못한 상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박인비는 KB금융의 후원을 받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각종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와 더불어 KB금융은 박인비를 통한 광고효과로 2년간 수천억 원 대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5월부터 KB금융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손연재도 국제대회 남다른 선전을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KB금융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이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개인종합 5위를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계의 메달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 KB금융 관계자는 "고단한 삶에 지친 국민에게 위로를 주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승리의 표본을 만들어내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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