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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 무소속이면 당선된다? 민주당 안 버린다”


입력 2014.02.06 14:44 수정 2014.02.06 14:53        이혜진 인턴기자

6일 PBC 라디오서 “선거 유불리 따져 당적 떼는 것 말 안돼”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많은 표를 얻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김부겸 전 의원이 6일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민주당후보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한 야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은 “(선거에 출마한다면) 민주당 후보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당(민주당)에 와서 정치를 시작한 지가 24~5년이 되었다”며 “선거에 유불리하다고 기왕에 있던 당적을 떼고 나간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대구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출마를) 단정하시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치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야권)분열을 딛고 일어서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있다면 내 몫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적과 관련해 그는 “나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이 나온다”며 “무소속으로 나오면 이번에 (선거에서) 이길 수도 있다는 분도 있고 오랫동안 야당(에서 일)해왔던 동료나 선배들 중에서는 무조건 우리 (당적으로) 나와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전 의원은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새정치신당을 두고 “(연대를 거부하더라도)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문제로는 안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참자에게 책임이 물어지고는 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기존 정치권 전체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의 회초리를 맞고 있는 상황이니까 (신당에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야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절박한 기대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정직하게 답을 해야 한다”며 “새정치에 대해서 우리(민주당) 역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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