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사장, 다보스서 해외투자 묘수 찾는다
세계적 투자회사 칼라일그룹 루벤스타인 회장 대담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다보스에서 해외투자와 해외시장진출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15명의 글로벌 기업대표들과 대담을 갖고 11개의 세션에 참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 사장은 23일 세계적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회장을 만났났으며 앞서 22일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테판 A. 슈왈츠만 회장과도 담소를 나눴다.
차 사장은 이들과의 대담에서 최근의 글로벌투자환경과 향후 전망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차 사장은 루벤스타인 회장과의 대담에서 "세계금융의 트렌드와 향후 해외시장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글로벌금융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햇다.
이에 루벤스타인 회장도 "미국성장률 등 여러 지표로 판단해 볼 때 글로벌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해외투자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기준 전체 62조의 운용자산 중 4.3조(7%)의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엔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자산운용 비중을 1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 사장은 이번 포럼에 리스크관리실장, 대체투자사업부장 등과 함께 참석해 글로벌 선진 기법을 실무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자산운용부문 본부장급 임원들이 해외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저금리기조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방안을 찾아보고 선진 운용사들의 위험헷지기법을 참고하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차 사장은 다보스에서 해외진출 2단계 마스터플랜도 구상한다. 미국 AIG의 스티브 밀러 이사회 의장,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뮌헨 리의 CEO 니콜라우스 폰 봄하르트, Allianz의 CFO 디어터 베머 등 글로벌 보험사의 대표들을 만나 글로벌 보험시장 전망과 해외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아시아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AIG(현 AIA)의 경우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홍콩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 수보기준으로 12.4%(2위)의 MS를 기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4.5%(2위)를 기록하고 있다. 뮌헨 리의 경우도 재보험(생,손보)부분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90%에 달해 글로벌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화생명은 1단계 해외진출을 통해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3개의 해외 국가(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보험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보험사들의 성장전략 및 진출사례를 참고해 향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아시아국가 시장을 위주로 해외추가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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