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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내심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


입력 2014.01.20 01:33 수정 2014.01.20 01:55        베른(스위스) =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스위스 친한인사 대표 접견으로 국빈방문 ‘첫’ 행보

파울클레특별전, 코리아판타지 공연 관람 문화 행보

스위스를 국빙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베른의 한 호텔에서 다리오 쿠스터 스위스-한국협회 명예회장(오른쪽부터), 장 쟈크 요스 스위스-한국협회장, 롤프 뤼티 스위스-한국문화협회장, 우어스 루스텐베르거 스위스-아시아 상공회의소장, 크리스티안 바서팔렌 스위스-한국의원친선협회장 등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현지 시간) 스위스내 친한인사 대표 접견을 첫 공식일정으로 4박5일의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스위스에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과의 우호친선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스위스·한국 협회 회장 등 친한인사 6명을 접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장 자크 요스 스위스·한국 협회 회장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보전돼온 DMZ가 통일 이후에도 보전된다면 한국민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소개하고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과학기술 및 직업교육 분야에서 스위스와의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스위스 의회차원에서 적극적 협력을 부탁했다.

이에 스위스 인사들은 스위스도 혁신 단지를 만드는 등 노력을 경주해 나가는 적절한 시기에 박 대통령이 왔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직업학교 방문은 시의 적절하며 직업학교는 취업과 교육이 같이 이뤄지는 좋은 제도로 이를 통해 스위스 청년층 실업률을 3%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면서 한국에 잘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국을 사랑하고 또 한국과 스위스 관계 발전을 위해 굉장히 애를 많이 쓰는 분들을 뵙게 돼서 기쁘다”며 “스위스하고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지만 마음으로는 가까운 나라라고 느껴왔다”고 운을 뗐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여기 계신 여러분 중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에 근무한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많이 기여해 주신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는 1953년 6.25전쟁 정전 후 스위스 연방정부가 판문점에 설치해 군사 요원 파견을 결정하고 한반도에 파견했다.

박 대통령은 “정전 60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반도에는 불안정한 평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어떻게든 한반도의 평화,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접견에 이어 박 대통령은 파울 클레 특별전과 스위스 현지 관객 300여명과 함께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했다.

‘코리아 판타지’는 다양한 한국 전통 춤의 백미만을 모아 구성된 국립무용단의 대표작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한국의 명품 무용공연을 스위스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에 함께 하며 문화를 통한 소통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인도에서 개최된 ‘한국공예전’과 더불어 그동안 드라마와 K-pop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한류를 전통문화와 순수예술까지 확장해 한류 3.0시대를 열어나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동포 만찬간담회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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