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부정적 평가 4주 만에 30%대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4주 만에 30%대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4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54.3%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는 1.9%p 하락한 39.2%를 기록, 4주 만에 30%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리얼미터는 “주초 기자회견으로 56.5%까지 상승했으나 주 중반 소폭 하락세를 보여, 주간집계는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47.1%, 민주당은 1.2%p 하락한 20.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27.0%p로 소폭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이 0.2%p 상승한 3.2%, 통합진보당이 0.8%p 하락한 2.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0.7%p 상승한 22.4%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1.2%, 안철수 신당이 28.2%, 민주당은 12.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은 전주 1.5%p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1.1%p, 0.6%p 하락했다. 정의당(2.3%), 통합진보당(1.3%)이 뒤를 이었으며, 무당파는 1.3%p 하락한 13.0%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1%p 하락한 10.7%를 기록했으나 1위를 유지했다. 2위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0.4%p 상승한 10.0%를 기록, 1위와 격차를 0.7%p로 좁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7.3%),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홍준표 경남도지사(3.6%)가 뒤를 이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p 상승한 27.2%를 기록했다. 2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7%p 하락한 13.8%를 기록, 안 의원과 격차는 13.5%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영입 이후 창당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8.9%), 박원순 서울시장(8.1%),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3.4%), 안희정 충남도지사(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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