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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8월 중 방한, 천주교 기대감 '후끈'


입력 2014.01.07 10:27 수정 2014.01.07 11:41        스팟뉴스팀

아시아청년대회 및 시복식 참석 예정…한국 세번째 추기경 탄생 여부도 관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르면 오는 8월 우리나라를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우리나라를 방한할 예정이다. 실제 교황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7일 한국 천주교에 따르면 올해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에 대한 시복 청원이 심사 중에 있으며, 이 청원이 통과될 경우 교황의 8월 방한 기간 중에 시복식을 주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은 요한 바오로 2세의 재임기간 중 단 두 차례 이루어졌다.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 전부다.

전임 교황인 베네틱토 16세의 재임 당시 한국 천주교는 교황청에 지속적으로 방한 요청을 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교황 방문 소식은 한국 천주교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도 한국 천주교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추기경 서임식과 관련해 1969년 고 김수환 추기경, 2006년 정진석 추기경 서임에 이어 우리나라에 세 번째 추기경이 나올 것인지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와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제주교구장이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교황청 관행상 보통 서임식 한 달 전쯤 새 추기경 명단이 공개되기 때문에 1월 중순쯤이면 우리나라의 새로운 추기경 탄생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관계자는 “새 추기경 탄생과 교황의 방한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천주교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교회 내부의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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