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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참배' 강행에 동아시아 격분


입력 2013.12.26 16:03 수정 2013.12.26 16:12        장봄이 인턴기자

허핑턴포스트·타임 등 한국과 중국 여론 악화 보도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26일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타임지 기사 화면캡처

25일(현지시각) 타임지,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낮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일본은 아베 총리가 신사에 도착한 순간부터 생방송으로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날(26일)은 아베 정권의 출범 1주기가 되는 날로, 일본의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7년 4개월 만이다. 매파적 성향을 가진 아베 총리가 직접 참배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숨진 250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최대 규모의 신사다. 그러나 전범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또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 역시 2차 세계대전 전범으로 1950년대 후반 총리시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태평양 전쟁 이후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취임 이후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강화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행보는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중국과 한국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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