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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탄원서 사과 "심려끼쳐 죄송하다"


입력 2013.12.22 10:26 수정 2013.12.22 10:37        스팟뉴스팀

페이스복 통해 "연맹일로만 생각했다…탄원서 내용 확인치 못했다" 해명

장미란을 포함한 역도인들의 ‘여대생 청부살해범’ 윤길자씨의 남편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미란이 탄원서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장미란은 21일 장미란 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맹 일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일 인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미란은 탄원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과 관련, “은퇴 후 지난 10월 인천전국체전 당시 후배들 격려차 오랜만에 경기장에 방문했다”면서 “그 당시 역도연맹 관계자가 회장님이 어려운 여건에 있는데 연맹 일이 어렵다고 하시며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 되지 않느냐’고 말씀 하시기에 서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미란은 이어 “서명 당시 탄원서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 확인하지 못하고 서명 명단을 봤을 때 연맹 임원들 서명이 있어서 역도인으로 연맹을 위해 해야 하는 일로 알았다”며 “그런데 마치 내가 주도해 탄원서가 제출된 것 같이 기사가 나가 많이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영남제분의 류원기 회장은 회사자금 가운데 87억원을 빼돌리고 이중 약 2억5000만원을 자신의 아내 윤길자씨의 입원비 등을 위해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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