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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석희 중징계? 언론에 마스크 씌우나"


입력 2013.12.20 16:38 수정 2013.12.20 16:54        조소영 기자

트위터에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것인가" 강력 비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9일 JTBC '뉴스9'에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안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중징계 결정을 내린데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뉴스9’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뉴스9’에 대한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며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것인가? 2013년 대한민국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여론수렴의 창구인 언론에 마스크를 씌우려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안 의원은 자신의 강경 발언에 한 트위터리안이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글은 처음 봅니다. 혹시 안철수 의원 계정 해킹당한건가”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제가 쓴 글 맞습니다”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지난 19일 제24차 정기회의를 열어 ‘뉴스9’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와 관련한 사안을 보도하면서 통진당 대변인과 한쪽으로 치우친 입장을 가진 전문가만을 출연시켜 장시간 의견을 듣는 등 공정·객관성을 위반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의결했다.

한편, 방통심의위의 결정을 두고 또 다른 야권인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방통심의위, 막장이네요. 집권 채 1년도 안됐는데 독재정권 말기 현상이...”라며 “이제부터 9시 뉴스는 손석희로 채널 고정”이라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 또한 트위터에 “계속 막장의 길을 가고 있는 다른 종편은 놔두고 손석희를?”이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도 “노골적인 행태가 정말 독재정권 수준”이라고 비판했고,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방통심의위가 끝내 JTBC 손석희 뉴스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방송심의”라고 질타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안 의원의 발언을 기사화한 한 매체의 기사를 링크로 걸며 일련의 주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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