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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떠나기 전 신용카드 앞면 꼭 확인하세요


입력 2013.12.10 17:22 수정 2013.12.10 17:28        윤정선 기자

국제브랜드 로고, 영문 이름, IC칩, 유효기간 등 체크해야

해외여행을 가기 전 신용카드 앞면만 잘 확인해도 카드결제가 안 되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연말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국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해외여행 신용카드 안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해외여행을 출발하기 전 신용카드 앞면만 확인해도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신용카드 앞면에 국제브랜드 로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선 국제브랜드사인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유니온페이 등과 업무제휴가 된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 유효기간이 지나더라도 분실 또는 도난의 위험으로 새로 발급된 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여행 기간 중 유효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되면 카드사에 연락해 갱신발급을 요청해야 한다.

아울러 IC칩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특히 유럽의 경우 대부분 IC칩 카드 단말기에서 결제가 이루어져 기존 MS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여권과 신용카드 영문이름이 일치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여권 영문이름과 신용카드 이름이 다르면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따라서 여권과 신용카드 영문이름이 다르다면 여권과 같은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교체해야 한다.

한편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결제보다 현지통화 기준으로 결제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원화결제는 현지통화를 원화로 전환하는 과정이 추가돼 결제금액의 3~5% 정도 수수료가 더 붙는다.

또한, 환율이 떨어질 때는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는 해외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사용일의 환율이 아닌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는 날(통상 2~7일 소요)의 환율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여행알선 업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상품과 연계한 부가서비스는 물론 해외결제 건에 대한 캐시백,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카드 상품이 많다"며 "해외여행 준비 과정에서 환전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혜택도 잘 따지면 여행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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