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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업 성장세 '견조'…해운업만 '울상'


입력 2013.12.05 16:30 수정 2013.12.05 16:37        목용재 기자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 2.2% 상승…운송 증감률만 8.3% 추락

국내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운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국내 산업이 최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해운업계에선 투자는 고사하고 사업 유지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림어업은 지난 2분기 2.1%의 성장률에 이어 3분기에도 2.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광업은 전기대비 7.7% 증가했고 제조업은 전기 대비 1.5%성장률을 나타냈다. 건설업도 전기대비 1.2%의 성장률을 보였고 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도 각각 0.7%, 0.8%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운수및 보관업만 0.2%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더불어 각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의미하는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에서도 '운송장비' 분야가 지난분기 2.9%의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8.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큰폭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의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이 2.2%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운송장비 분야의 투자율이 크게 하락한 원인은 해운업에서 선박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운송장비의 고정자본형성 증감률에서 자동차 부문 다음으로 선박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선박 투자가 안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은 하나하나가 가격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불규칙 요인이 항상 따른다"면서 "자동차 부문처럼 해운업은 꾸준한 수치를 보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해운업계에서는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영악화와 최근 벌어진 STX사태로 인해 투자는커녕 현수준을 유지하기도 벅찬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의 관계자는 "해운업계는 2009년부터 어려웠던 상황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이나 유럽의 경기 침체가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물동량이 줄고 운임단가도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자금 융통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운업계들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도 벅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대비 1.1% 성장했다.

아울러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2분기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총투자율은 전기대비 1.3%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총저축률은 올해 1분기 31.4%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3분기에는 30.9%로 떨어졌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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