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열차 탈선, 한국인 1명 사망 확인
새벽 근무마치고 퇴근하다가…4명 사망 67명 부상자 중 11명 중상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열차가 탈선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한국인 사망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오전 7시 20분쯤 뉴욕시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인근의 필리세이드 애비뉴에서 메트로-노스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객차 2량은 옆으로 전복됐고 1량은 할렘강 바로 앞에 멈췄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의 신원이 한국인 여성 안모 씨(35)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양로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안 씨는 새벽 근무를 마친 후 뉴욕시 퀸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선로를 이탈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흔들리던 객차에서 바깥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상자 67명 가운데 11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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