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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공습'…고기압 영향으로 최고치


입력 2013.11.23 11:05 수정 2013.11.23 11:17        스팟뉴스팀

난방용 무연탄ㆍ자동차 배기가스 주성분으로 유해 가능

11월 마지막 주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중국발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뒤덮은 중국발 미세먼지. ⓒ연합뉴스
11월 마지막 주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중국발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23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뒤덮기 시작한 미세먼지는 이날 낮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저녁 7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은 87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포천의 경우 120㎍/㎥에 달했다.

기상청은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으로 영향으로 서울 등 내륙지방의 중국발 미세먼지의 농도가 오늘 낮에는 2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 중국발 미세먼지는 난방용 무연탄과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성분이기 때문에 인체에도 매우 유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의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외출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중국발 미세먼지는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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