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메츠 군침…뉴욕 추신수 쟁탈전?
미국 CBS 스포츠 "양키스, 추신수 우선순위" 보도
그랜더슨 퀄리파잉 오퍼 거절..추신수 더 유리
뉴욕 양키스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와 카를로스 벨트란(36)을 영입 1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가 외야수 최대어를 잡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추신수와 벨트란 영입이 양키스의 가장 큰 목표다"며 "엘스버리는 추신수와 벨트란 뒤“라고 13일(한국시각) 전했다.
이어 "추신수와 벨트란 모두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에도 양키스가 추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또 달라졌다. 양키스는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지만 그랜더슨이 이를 거절했다.
사실상 그랜더슨과 결별하면서 양키스는 외야수 보강이 절실하게 됐다. 추신수로서는 더 유리한 입장이다.
뉴욕 언론들은 노쇠화한 양키스 외야진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추신수 영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추신수는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 시기인 데다 출루 능력과 파워를 고루 갖추고 있는 흔치 않은 톱타자다. 올 시즌 출루율 0.423을 기록한 추신수는 홈런 21개를 터뜨려 장타력도 입증했다.
뉴욕을 연고로 하는 뉴욕 메츠도 추신수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어 뉴욕팀 간의 추신수 영입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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