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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수' 아사다 마오, 그래도 최고점 경신


입력 2013.11.09 22:31 수정 2013.11.10 12: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안방 도쿄서 열린 그랑프리 4차대회서 1위

트리플 악셀 등 여전히 감점 처리..예술점수 많이 받아

아사다 마오는 올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 무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홈에서 뛴 아사다 마오(23·일본)가 점프 실수에도 개인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아사다는 9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서 열린 ‘2013-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10점에 예술점수(PCS) 70.23점으로 합계 136.3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1.26점을 받은 아사다는 최종합계 207.59점으로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191.81점)를 제치고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피겨퀸’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ISU 공인 최고점(205.50점)을 2.09점 경신한 점수다.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서 열린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도 204.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두 번의 그랑프리 무대에서 거푸 1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말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과 롱에지로 쇼트에 이어 또 감점을 받았지만, 나머지 기술 요소는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예술점수를 무려 70점 이상 받은 것이 최고점수를 받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시즌을 준비 중인 김연아는 현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Golden Spin of Zagreb)' 에 출전할 예정이다. 발등 뼈 부상 때문에 올 시즌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는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경험 무대로 이곳을 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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