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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재준 처단…탈북자 동원 남북대결 조장"


입력 2013.11.08 19:25 수정 2013.11.08 19:51        스팟뉴스팀

조평통 대변인 “모략의 괴수 남재준 국정원장이 첫 번째 대상”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재준 국정원장과 정부기관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남한의 탈북자 지원제도를 '유인납치'와 '모략책동'이라는 말로 비난하고 나섰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탈북자 봉쇄에 혈안이 돼 있는 북한이 남재준 국정원장과 정부기관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남한의 탈북자 지원제도를 '유인납치'와 '모략책동'이라는 말로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괴뢰패당이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랍치와 월남도주자들을 리용한 반공화국모략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고 있다"면서 "무자비한 처단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평통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모략의 괴수’라고 비난했다. 정부가 북한 주민들을 유인·납치하는데 국정원이 앞장섰다는 것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랍치와 인신매매행위에 가담한자들, 우리를 헐뜯는 모략선전에 나선자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주권과 주민들의 인권을 해친 자들은 그가 괴뢰정보원 요원이건, 심부름군이건 관계없이 우리의 무자비한 처단대상으로 될 것이다"면서 "특히 모략의 괴수인 괴뢰정보원 원장 남재준놈은 그 첫번째 대상으로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은 정부가 탈북자들을 동원해 남북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북한에 대한 정부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추악한 범죄자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해버리기 위한 단호한 행동조치는 선포된 이 시각부터 즉시 시행되게 될 것”이라면서 “국가안전과 자기 공민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우리의 단호한 조치는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변인은 "괴뢰패당과 처단 대상들은 우리의 최후통첩이 더 이상 말로만의 경고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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