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일병 전역도 8명 달해
변종립 에너저관리공단 이사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공기업 포함) 기관장 40명 가운데 4명이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새누리당)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기관장 병역사항 자료에 따르면 공석 중인 지역난방공사를 제외한 40개 기관장 중 4명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오른쪽 검지기능상실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체중미달로 면제를 받았으며 김민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심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또 천병태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중이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병·일병으로 전역한 경우도 8명에 달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공군 일병으로 제대했으며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병역특례로 이병 제대했다.
그외에도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보충역 이병), 김병일 한전KDN사장(육군 KAIST특례보충역 이병), 김기학 한국원자력연료 사장 (공군 일병), 이보원 인천종합에너지 사장(공군 이병),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보충역 일병), 안남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육군 일병) 등이 이병·일병으로 제대했다.
병 또는 상병으로 전역했다고 표시한 기관장도 3명 있었다.
권혁수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육군 상병으로 제대했고,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남호기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이 병으로 제대했다.
또 기관장 40명 중 40%인 16명이 산업부 또는 옛 지식경제부, 산업자원부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신 지역은 서울·경기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영남도 10명을 차지했다. 특히 대구·경북 출신이 5명으로 많았다. 전남북은 4명으로 파악됐다.
출신 대학(학부기준) 중에는 서울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한양대 4명, 성균관대 3명, 연세·고려·경북·인하대 각 2명 등으로 다양했다. 대학 전공으로는 공학도(전기·화학공학·원자력공학 등) 출신이 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