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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담화 수정’ 주장 일 언론, 교학사 교과서 논란 보도


입력 2013.10.06 17:06 수정 2013.10.06 17:15        스팟뉴스팀

6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일제시대를 경제 관점에서 평가"

지난달 5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역사정의실천연대 및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주최한 친일, 독재 미화 교학사 교과서 검정 취소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교육부에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검정 승인 취소를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일본의 우파 성향의 신문인 요미우리 신문이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의 교학사 교과서가 일제시대와 독립 이후의 경제발전을 다루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신문은 6일자 서울발 기사를 통해 교학사의 교과서가 일제시대와 독립 이후의 역대정권을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재평가한 점이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일제시대를 일부 평가하는 교과서가 올해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해 역사관을 둘러싼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교학사 교과서가 일제시대를 평가한 대목에서 ‘회사설립이 쉬워졌다’ ‘국산품이 강화돼 일본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기술한 내용에 주목하고 이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교학사 교과서는)일제시대를 경제발전 및 규율 개선의 면에서 일부 평가하고 좌파가 ‘친일 정치가’라고 비판하는 역대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면서 “ 때문에 야당인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이 검정 결과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에서 보수·우익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8월1일자 사설에서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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