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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역사모임이 세 모으기? 터무니 없어"


입력 2013.09.11 11:50 수정 2013.09.11 11:58        조성완 기자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서 "좌파 편향 역사 바로잡는 순수한 공부 모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자료 사진) ⓒ데일리안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이 만든 역사교실 모임이 차기 당권 행보를 위한 ‘세 모으기’로 평가되는 것과 관련,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의 두번째 모임에서 인사말을 통해 “언론 등에서 (역사교실) 모임의 의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좌파에 의해 편향된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도 곤혹스럽고, 참여 의원들도 모욕감을 느낄 것”이라며 “(모임은) 그 어떠한 정치색도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모임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는 보도가 돼 답답하다”면서 “줄서기라고 하니 참여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모욕을 느끼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모임을 또 하려고 하는데 부담이 많아서 늦추려 한다”며 “(모임을 여러 개 하는 것이)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빨리 인식해서 고민하려는 의도지 다른 의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우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왜곡 논란에 대해 “학생들이 교과서를 배우기 전에 실수를 교정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강의하는 이명희 교수가 주도해서 만든 교학사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에서 많은 오류와 왜곡이 제기됐다”면서 “그런 지적과 비판도 교과서를 만든 사람을 실망시키기 보다는 많은 자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과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을 수 있고, 학생들이 교과서를 배우기 전에 실수를 교정하는 기회가 됐으므로 교과서가 알찬 모습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어떤 교과서들은 나온 지 6,7년이 넘도록 아직 사실적 오류로 가득 차 있고, 연도나 단체 이름에서 오류가 많다”며 “북한의 인권은 아예 거론하지도 않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금강산 사건 누락, 북침과 남침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중국 인민 지원군이라고 기술해서 마치 아군처럼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강연자로 나선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한국사회의 문화헤게모니와 역사인식’을 주제로 좌파진영의 역사 장악과 헤게모니 유지 전략 및 역사장악에 대한 도전, 대한민국 주류세력의 현황과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특히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수감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이석기 씨가 저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좌파적) 역사인식이 있었고, 그 역사인식을 대표적으로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말”이라며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대한민국 설립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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