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황우여 "이석기, 떳떳하면 당당하게 수사 임하라"


입력 2013.09.02 11:11 수정 2013.09.02 11:18        백지현 기자

최고위원회의서 "헌정사상 처음, 현역의원 국가전복시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 “떳떳하면 의미 없는 정치공방을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역의원의 국가전복시도라는 엄중한 혐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도 “오늘 법원에서 체포동의안 요구서가 발부돼 접수된다”며 “사법부에서 진실을 엄정히 규명하고 진행 중인 수사에 협조 않으면서 정치적 논란만 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역시 사안의 위중함과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체포동의안의 신속한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교감이 있었던 만큼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중으로 내란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것”이라며 “민주당과 진보정의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와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체포동의안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당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바꾼 것을 언급하면서 “파랑은 희망-신뢰의 정치를 상징한다”며 “상징색에 걸맞게 책임 있는 대한민국 대표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대범한 결단으로 국회에 돌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원포인트 국회에 공감대가 마련된 것은 다행이지만, 정기국회 일정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회와 광장 사이의 애매한 양다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단호하면서도 신속, 공정한 수사로 실체를 밝히는데 매진해야 한다”며 “정당은 헌법 테두리 안에 존재하는 것으로 정치적 논란을 허용해선 안 되고 수사과정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혜훈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공식 선언했지만, 공식적인 종료 선언은 없었고, 총선당시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소급적용이라는 논평을 냈는데 이는 궤변”이라며 “뜻이 다른데 연대를 했다면 야합으로 국민 앞에 고백하고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격심사와 관련해 “이-김 의원의 자격심사는 19대 국회 개원 합의사안이었음에도 윤리특별위원회에서 한 차례도 공식적인 회의가 없었다”며 “아직도 이들의 의원직 박탈 심사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위를 열어 이들의 자격심사 논의를 시작하고, 국회에서 추방해야 한다”며 “종북세력과 연대해 지난 총선을 치른 민주당에서도 분명한 의사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백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