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랑 없인 어떤 일도 이뤄질 수 없어"
나눔 실천자와 오찬 자리서 "소외된 이웃 위해 맞춤형 복지 제공하는 일에 역량 집중"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국민행복시대를 꼭 이루겠다는 목표로 사실 하루하루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데, 역시 어떤 일도 사랑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 실천자와 오찬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콩도 나눠먹는다는 말처럼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서로 돕고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며 살아왔다. 이런 정신,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모두가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최덕보 집배원(53·남)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나눔국민운동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에서 추천받은 28명의 나눔 실천자와 피아니스트 이희아,가수 현숙,탤런트 채시라·가수 김태욱 부부,야구해설가 양준혁,축구해설가 송종국, 산악인 엄홍길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늘고,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는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그런 아름다운 마음이 확산돼 힘든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 정부는 어디에 살든, 어디에 종사하든, 국민 누구나가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챙기는 것을 국정의 가장 큰 목표로 하고, 국민행복이 국민발전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여러분의 봉사와 나눔의 실천이 꼭 필요하다. 정부의 노력과 여러분들의 헌신이 함께 모아질 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많은 분들이 좌절을 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사랑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또 오늘 식사하면서 여러분의 의견과 경험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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