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7차회담에서 좋은 결실 기대”

북, 오후4시 판문점 연락채널 마감통화 때 연장근무 요청 회신문 전달

북한이 오는 14일 열릴 개성공당 7차 실무회담과 관련,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북측은 8일 오후 5시 40분경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의 7차 실무회담 통지문을 잘 받았다”면서 “개성공단 7차 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전달했다.

북측은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채널의 마감통화를 연장할 것을 우리 측에 요구하고 이같은 내용의 회신문을 전달했다.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명의의 이 회신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앞으로 전달됐다.

북한이 회신문을 통해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