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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름 배운 사람들이 막말하다니"


입력 2013.07.18 15:37 수정 2013.07.18 17:18        전주 = 데일리안 김수정 기자

"지역구 사람들 내게 막말하지마라고 한다"

안철수 의원이 18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비아마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를 수확한 후 맛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8일 최근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막말 파문’과 관련, “(정치권 내) 막말하는 풍토와 문화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전라북도 전주 민생탐방을 위해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국정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히 ‘귀태발언’으로 촉발된 국회 내 ‘막말 파문’에 대해 “우리 지역구 분들 만나면서 새 정치 관련해서 (안 의원은) 제발 막말 좀 하지 말라고 많이 하신다”며 “나름 배운 사람들(정치인)이 막말하는 것 들으면 듣는 국민들 가슴에 피멍이 들고, 상처를 후비는 것 같은 아픔 느낀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들이 말하기 전에)정말 한 번 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런 막말하는 것들이 사라지는 풍토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분실 가능성이 나오는데 대해 거듭 “정말 난감하고 믿고 싶지 않다”며 “아직도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기록물 보관 관련 세계적으로도 자랑스런 기록물 전통과 문화가 있는 나라”라며 “그런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믿고 싶지 않다. (기록물이)있을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만약에 기록물을 찾지 못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면서도 “이 문제의 본질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정원 개혁을 시작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사안을 분리해야 한다.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자신을 둘러싼 ‘신당 창당’ 가능성과 인재영입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현재 신당 창당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고민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지금은 먼저 그릇을 만들고 그 곳에 사람을 채우는 방식 대신 좋은 분들을 먼저 만나 자연스럽게 서로 생각이 공유되면 같이 그릇을 만들려고 한다”며 “현재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교감하고 있다. 신당 고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10월 재보궐선거,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관련,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앞으로 여러 정치 일정들이 있는데 (그런)일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되면 10월 재보궐선거든, 내년 지방선거든 기회가 생기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5일과 6일 각각 대전과 창원 민생탐방에 이어 이날 전주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전국 독자세력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효성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찾아 탄소섬유 생산·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은 후 오전 11시에는 완산구 삼천동 복숭아 과수원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복숭아를 수확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전북안심포럼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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