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압수수색 소식에 “누가 누구를 수사해?”
네티즌 "주범으로 밝혀진 윤 씨에게 형집행정지 내린 검사도 수사해라"
검찰이 9일 영남제분과 회사대표 류모 회장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영남제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으로 밝혀진 윤 씨가 형집행정지를 받기 위해 진단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측이 주치의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검찰이 관련 정황을 포착했고, 영남제분과 윤 씨의 전 남편인 류모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
그동안 윤 씨는 2002년 여대생 하모 씨(22)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부터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총 다섯 차례 연장해왔다.
이를 안 피해자 가족은 윤 씨가 환자 행세를 하며 호화병실에서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관련의혹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영되면서 윤 씨와 영남제분을 향한 비난 여론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번 영남제분 압수색과 관련하여, 네티즌은 늦었지만 확실한 수사가 진행되길 바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이디 ‘merl****’는 “진짜 엄청 빨리도 한다...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보여주기 식으로 하지 말고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검찰이 압수수색 이후 주치의 박 씨와 관련된 의혹뿐만 아니라 법조계와 관련된 의혹도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 이디디 ‘jaeh****’는 “누가 누구를 수사한다고?”라며 검찰을 비꼬면서 “허위진단서 발급한 의사뿐만 아니라 형집행정지 해준 검사까지 수사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남겼다.
한편 영남제분의 호소문을 떠올리며, 회사 측을 강하게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 아이디 ‘witha****'은 “네티즌을 범죄자 취급하던 영남제분...압수수색 확실히 해서 불건전한 기업이라는 것을 밝혀주길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실제 영남제분은 방송 이후 안티카페가 생기고, 불매운동이 진행되는 등 기업 이미지와 경영상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일 자사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올렸다. 해당 호소문에는 네티즌에게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범죄와 다를 바 없는 영남제분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당장 멈춰 줄 것을 호소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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