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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올스타 투표 1위…이나바와 6만 표 차


입력 2013.06.18 09:22 수정 2013.06.18 09:43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PL 1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 ⓒ 연합뉴스

‘오릭스 빅보이’ 이대호(31)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1루수임을 입증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선두(18만 5001표)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은 이대호와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12만 3101표)의 각축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이나바가 선두를 내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나바는 지난해에도 이대호를 약 23만 여 표차로 제친 바 있다.

당시 이대호는 최종 투표에서 2위로 밀렸지만 감독 추천으로 극적으로 올스타전에 합류했고, 예상을 깨고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27 10홈런 41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 가운데 타율은 퍼시픽리그 공동 3위에 올라있으며, 타점 역시 공동 5위에 랭크돼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팬투표 전체 1위는 이대호의 팀 동료인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로 25만 8969표를 얻고 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주목 받는 신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외야수 부문 3위(13만 3466표)에 올라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19일(홋카이도 삿포로 돔)을 시작으로 20일(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세 차례 열린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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