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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운 안 따라도 “무조건 10승”


입력 2013.04.26 17:31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7이닝 1실점 호투 불구 승수 쌓기 실패

팀 타선 부진 속 고군분투 “모두 내 탓”

류현진

“당연히 10승 목표엔 변함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올 시즌 목표의 마지노선이 여전히 10승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최고 피칭으로 평균자책점도 4점대에서 3.41로 크게 끌어내렸다는 점에서 못내 아쉬운 부분.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팀이 3-2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 만족하며 밝게 웃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처음 던졌는데 많은 응원을 해줘 기분 좋게 잘 던졌다”며 “초구부터 카운트를 잡는 공을 던졌고 결과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 “홈런을 맞지 않으려고 했다. 스피드는 안 나왔지만 힘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당연히 10승 목표에 변함이 없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고 평균자책점도 최소한으로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과 달리 이동 거리가 멀고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류현진으로선 적잖은 부담. 그러나 “경기가 없는 날 쉬면서 잘 관리하고 있다”며 “체력 관리는 전적으로 선수의 몫이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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