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내년 베를린 필 지휘한다
2001년 이후 13년 만 - 브람스 교형곡 2번 등 연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60)이 내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베를린 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감독은 2001년 12월 베를린 필을 지휘한 후 13년만인 내년 5월 8~10일에 베를린 필의 지휘봉을 들 예정이다.
정 감독이 연주할 곡은 브람스 교향곡 2번 등으로 아직 모든 곡이 확정되지 않았다.
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를린 필을 지휘할 예정이었으나, 셋째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아들 간호에 매진한 결과 아들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복귀해 왕성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 감독의 베를린 필 첫 무대는 1984년인 31세 때였으며, 당시 독일 자르브뤼켄방송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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