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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없는 류현진…그래도 여파가?


입력 2013.04.21 08:56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구속·변화구 위력 떨어져..쌀쌀한 날씨도 영향

악조건에도 관록 피칭 빛나..3승은 다음에

류현진

우천으로 인한 등판 연기가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 3승 사냥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전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포함) 5실점 부진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도 2.89에서 4.01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핑계대지 못하겠다. 내가 못 던졌다”며 말을 아꼈지만,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것이 분명 컨디션 저하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선발 투수는 규칙적인 웨이트트레이닝과 불펜 피칭을 통해 등판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린다. 그러나 일정이 틀어지면 신체 리듬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류현진의 이날 직구 구속은 저하됐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 직구 구속은 90마일(145Km)였지만, 이날은 89마일(143Km)에 그쳤고, 최고 구속도 91마일(147Km)에 불과했다. 직구 위력이 저하되니 변화구도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밤 경기가 낮 경기로 바뀐 점도 변수였다. 실제로 낮경기는 투수의 공이 더 잘 보이는 만큼 타자들에게 유리한 것이 야구의 정석이다. 또 낮경기임에도 의외로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류현진의 몸을 굳게 만들었다.

류현진 못지않게 상대 에이스 제이슨 하멜도 부진했다. 하멜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기대한 피칭을 하지 못했다. 류현진과 비슷한 투구내용이었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오전 2시 뉴욕 메츠를 상대로 3승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전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마이애미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3볼넷 1도루 1득점(결승득점)의 무결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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