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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엄기준·김승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캐스팅


입력 2013.04.08 17:22 수정         이한철 기자

스타부터 신예까지 파격 캐스팅 눈길

6월 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공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캐스팅 된 임태경(왼쪽부터), 엄기준, 김승대.

2년 만에 앙코르 공연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캐스팅이 전격 공개했다.

한국 정상급의 뮤지컬 스타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배우까지 발탁한 것이 이번 캐스팅의 특징. 먼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4년간 감옥살이를 하다 극적으로 탈옥한 후, 신분을 숨긴 채 복수를 시작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임태경 엄기준 김승대가 캐스팅됐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임태경은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황태자 루돌프’ 에서는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역을 맡아 애절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햄릿’ ‘모차르트!’ 에서는 고뇌하는 주인공의 복잡스러운 심리를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강렬하고 남성미 넘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심도 있는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몬테크리스토’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TV드라마 ‘더 바이러스’ ‘유령’ ‘드림하이’ 등을 통해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엄기준이 다시 한 번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온다.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맡은 배역인 만큼, 더욱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완숙한 연기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 황후의 아들인 루돌프 황태자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연기를 선보인 김승대가 몬테크리스토 역에 새롭게 캐스팅됐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드라마가 강한 배우로 각광받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극중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연인으로 청순하고 가녀린 모습에서 드라마 같은 인생을 겪어내는 중년의 여성까지 연기해야 하는 메르세데스 역에는 ‘햄릿’ ‘시카고’ ‘맨 오브 라만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공주와 신예 정재은이 낙점됐다.

특히 정재은은 오디션 현장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배역을 따냈다는 후문이다.

몬데고 역은 최민철과 조휘가, 파리아 신부 역은 박철호와 조원희가 맡았다. 이밖에도 백주희, 김상아, 조성지, 장대웅, 이정화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6월 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티켓 예매는 4월 17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공연문의)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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