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이 3월 한 달간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곡 톱20 차트와 글로벌 애플 뮤직 구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K-Pop 인기곡 톱20 차트를 8일 공개했다.
이번 차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제니다. ‘like JENNIE’를 비롯해 ‘ExtraL (feat. Doechii)’, ‘Handlebars (with Dua Lipa)’, ‘Love Hangover (with Dominic Fike)’, ‘Mantra’, ‘ZEN’, ‘start a war’ 등 다수의 트랙이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부터 실험적인 사운드까지 고루 담긴 JENNIE의 트랙들은 국내외 팬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신예 아티스트들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데뷔한 하츠투하츠의 ‘The Chase’와 키키의 ‘I DO ME’는 각각 대한민국 종합 차트와 글로벌 K-Pop 차트에 나란히 진입하며 차세대 K-Pop을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Z세대 리스너들의 공감을 끌어낸 점이 주효했다.
애플 뮤직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 이후 주목받은 켄드릭 라마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luther (with SZA)’와 ‘Not Like Us’가 각각 대한민국 차트 5위와 16위에 올랐다. 퍼포먼스 여운이 음악 소비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스테디셀러 트랙들의 존재도 강력했다. 에스파의 ‘Whiplash’는 국내 차트 9위를 유지하며 긴 호흡의 인기를 자랑했고, 아일릿의 데뷔곡 ‘Magnetic’은 글로벌 K-Pop 인기곡 차트 12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