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안동역 광장·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 등에 마련
홍준표 시장·공무원 등 오는 31일 분향소 찾아 분향
대구와 경북에 산불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합동분향소가 각각 차려졌다. 합동분향소에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옛 안동역 광장에 마련된 안동시민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시민들이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번 산불로 안동에서는 사망자 2명, 신원이 불명확한 유골 2구, 부상자 2명이 나왔다.
7명이 희생된 영양군에선 희생자 유족이 장례를 마치고 군청 마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다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9명의 희생자가 나온 영덕군은 유가족 뜻에 따라 합동분향소 대신 개별 빈소를 마련했다.
청송군 합동분향소에도 이날 군민들이 속속 찾았다. 청송에서는 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달서구에 있는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첫날인 31일 오후 3시에 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