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2개 폭발’ 김혜성, 마이너리그서 첫 안타 신고

김혜성. ⓒ AP=뉴시스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 중인 김혜성(26)이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간 김혜성은 2회초 2루타를 만들었다. 미국 진출 후 마이너리그에서 뽑아낸 첫 안타였다. 그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첫 타점까지 신고했다.

물 오른 타격감을 계속 이어졌다. 4회초 1사 1, 3루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3루타를 생산했고, 이후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마이너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결국 김혜성은 3타수 2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2볼넷 4타점 1득점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8-2 대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