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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성형 AI 이용률 2배↑…구독서비스는 4배 가까이 늘어


입력 2025.03.30 12:00 수정 2025.03.30 12: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구독 서비스 이용률 49.4%…전년보다 3.8배 ↑

인터넷 이용자 90.5%, 주 평균 20.5시간 이용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가 전년 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80%는 ‘정보검색’이 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료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정기 구독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도 약 3.8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약 2배 증가했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81.9%, 2.4%p↑), 문서작업 보조(44.4%, 7.7%p↑), 외국어 번역(40.0%, 11.3%p↑),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6.6%p↑),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1.5%p↑) 순이었다.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1년 32.4%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24년에는 60.3%로 나타났다.


AI 도움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자율주행 등 교통 분야(98.3%)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필요도 및 향후 이용 의향은 가사 지원 로봇, IoT 가전 등 주거 편의 분야(필요도 78.2%, 이용 의향 58.7%)에서 가장 높다고 답했다.


식료품, OTT, 소프트웨어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정기 ‘구독’하는 방식도 디지털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상품 구매 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약 3.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구독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10~30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2023년 대비 10대 43.6%p↑, 20대 40%p↑, 30대 37%p↑ 순으로 상승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해외직구 이용률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4.3%로 약 1.7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7.2%)가 가장 높았고, 20대(43.5%), 40대(36.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30대는 전년 대비 20%p 가까이(20대 17.9%p↑, 30대 18.8%p↑) 이용률이 증가해 해외 직구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로,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보다 0.5%p 증가한 94.5%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며, 주 평균 20.5시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5%),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88.9%)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7.7%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98.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이용자의 95.4%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1인 미디어 채널(68.3%)로 나타났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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