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 금감원 제동에 상승세

증시 전반 하락세에도 상승세 보여 눈길

금감원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영향으로 풀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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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리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66만6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여파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관련 주가 흐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에선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됐고, 주가는 급락했다.

금감원은 전날 정정요구 사실을 전하면서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