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부곡·수안보·유성 등 온천 축제 진행
고향사랑기부 연계 릴레이 이벤트도 개최
본격적인 여행시즌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도 다양한 축제가 시작되고 있다. 이달부터 5월까지는 온천지역도 축제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3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전국 각지에서 지역별 대표 온천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3월에는 경남 창녕에서 ‘부곡온천 축제’가 열린다. 1970년대부터 국내 대표 온천지로 자리 잡은 부곡온천은 유황성분 온천으로 국내 최고 온도인 78℃를 자랑한다.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부곡온천 축제에서는 ‘생생!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덕암산 산신제, 온천수 운송 퍼레이드, 족욕체험, 온천수 계란 삶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또 축제 기간 경남 창녕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 대표 명소인 ‘한울공원 벚꽃터널’ 등에서 축제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에는 충북 충주시 물탕공원 일원에서 ‘제41회 수안보 온천제’가 열린다.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던 일화로 ‘왕의 온천’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최초 자연 용출 온천수로 잘 알려져 있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추억의 수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안보 옛사진 전시회, 수안보로 신혼여행을 왔던 부부를 대상으로 옛 추억을 되살리는 리마인드 웨딩도 선보인다.
현장에서 한복을 대여하면 나눠주는 엽전은 수안보 온천지구내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역 특산 음식인 ‘꿩산채비빔밥’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5월에는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유성온천 문화축제에서는 대형 온천 수영장, 프라이빗 족욕 체험장, 온천수 워터 스플래쉬(물총싸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축제 첫날에는 축하공연과 드론 불꽃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체험부스, 어린이 공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기간에는 유성 봄꽃 전시회와 함께 온천로 일대를 하얗게 수놓을 이팝나무꽃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축체참여 인증’ 릴레이 이벤트도 연다. 이벤트 기간(3월 24일부터 5월16일까지) 중 해당 지역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네이버 폼으로 축제참여 인증 사진을 제출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답례품과 함께 소정의 경품도 지급한다.
김민재 차관보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온천자원이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별 대표 온천축제가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행정안전부에서도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