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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1순위 신인" 찬사 받은 키움 정현우, 또 무실점 호투


입력 2025.03.13 21:17 수정 2025.03.13 21: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정현우 ⓒ 키움 히어로즈

‘완성형 좌완 루키’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1순위’다운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정현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62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36개를 비롯해 슬라이더·커브, 그리고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이라고 밝힌 포크볼도 던졌다. 최고 스피드 145km.


SSG 타선을 압도했다. 정현우는 1회말 1사에서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고 견제 실책을 범했지만,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자범퇴로 2회를 깔끔하게 처리한 정현우는 3회 2사 후 안타-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성한을 상대로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현우는 공 10개로 3명의 타자를 잡아내고 투구를 마쳤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 3이닝 무실점에 이어 다시 한 번 인상적인 투구를 뽐냈다. 정현우를 지켜본 야구 관계자들은 “노련한 신인 1순위”라고 칭찬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정현우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건장한 체격(184cm·87kg)을 자랑하는 정현우는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안정된 제구가 장점이다.


정현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키움은 장재영(2021년 1차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규모인 5억원에 계약금을 안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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