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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도 '우울증'도 관련 없는데…명재완, 스스로 목에 낸 자상 '대체 왜'


입력 2025.03.12 17:38 수정 2025.03.12 17:4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대전경찰서 제공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세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교사 명재완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12일 오전 9시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명재완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의 명재완은 초점 없는 눈빛에 무기력한 표정, 헝클어진 머리였다. 특히 목 부분에는 상처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얼핏 가려져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앞서 명재완의 신상공개 처분이 늦어진 이유는 그가 범행 직후 스스로 목과 팔 등 부위에 자해를 시도한 탓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명재완은 수술 전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지만, 응급 수술을 받으면서 대면조사가 늦춰졌다.


치료와 안정이 우선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명재완은 지난 7일에서야 첫 대면조사를 받았다. 명재완은 현재 변호사를 따로 선임하지 않아 국선변호사가 법률 대리를 맡고 있다.


김장현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대전경찰청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명 씨와 일반적 형사 사건 피의자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명재완의 조사 과정에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이코패스가 아니다'라는 1차 소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명재완의 과거 7년 간 진료 기록을 살펴봤지만 우울증 외에 특별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사건이 우울증과도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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